그린벨트內 국민임대단지 본격 개발 .. 건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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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대주택을 짓기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의 택지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그린벨트 해제예정지에 조성할 전국 17개 택지지구 가운데 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할 경기도 고양 행신2지구 22만7천평과 의정부 녹양 9만2천평, 의왕 청계 10만3천평, 군포 부곡 14만2천평, 안산 신길 24만6천평 등 수도권 5개지구 81만평에 대한 택지개발계획 승인신청을 처음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 개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모든 지구의 실시계획과 주택건설 사업승인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에 아파트를 공급하고 2006년 하반기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택지지구 사업시행자인 주공과 한국토지공사는 이달중 성남 도촌, 남양주 가운, 부천 여월, 하남 풍산 등 4곳의 개발계획 승인을 추가로 건교부에 접수할 계획이다.
건교부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조성키로 한 전국 17개 국민임대주택단지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11곳 2백29만8천평이다.
개발계획이 접수된 5개 지역 외에 남양주가운(15만평) 하남풍산(30만평) 성남도촌(24만2천평) 광명소하(30만2천평) 시흥능곡(29만1천평) 부천여월(20만3천평) 등에도 국민임대주택이 건립된다.
이들 지구는 △용적률 1백60% 이하 △1만㎡당 인구밀도 2백명 이하 △아파트 높이 5∼15층 등으로 일반 택지지구(용적률 2백∼2백20%,인구밀도 3백명 안팎)에 비해 중.저밀도로 개발된다.
건교부는 특히 그린벨트 해제예정 지역에 조성될 택지지구는 녹지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부천여월을 시범지구로 선정해 토지 이용과 인구밀도 용적률 건폐율 등의 기준을 이달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h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