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연계채권(CLN) 주식연계채권(ELN) 등 장외 파생금융상품의 국내 거래 규모가 지난 한햇동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및 금융회사의 장외 파생금융상품 거래규모는 41억5천만달러(1백39건)로 그 전해(13억8천만달러,65건)에 비해 액수는 3배 이상,거래 건수는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금리도 떨어짐에 따라 수익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장외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한 기업이나 금융회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거래종류별로는 ELN 등 '주식관련 파생금융거래'가 18억5천만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44.8%)을 차지했고,CLN 등 신용관련 파생금융거래 12억1천만달러(2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