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연구(대표 김세영)의 싸이크론은 자동차 엔진의 출력향상과 연비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에어크리너통,엔진입구 등 자동차 엔진의 흡입계통에 장착후 액셀레이터를 부드럽게 조작하면 고속주행시 20% 이상,시내 주행시에는 7~10%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미국 지방환경청이 인증하는 시험기관의 분석결과 고속도로상에서 90 정속주행시 삼성SM5 동종인 닛산 맥시마 오토의 경우 24%의 연료절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크론은 기아자동차중앙연구소에서 10년간 연구원으로 몸담았던 김세영 대표가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세계 20개국에서 발명특허를 취득했으며 생산물량의 95%가 미국을 비롯 일본,호주,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김 대표는 "싸이클론을 사용하면 9일 동안 운행할 수 있는 분량의 연료로 10일 이상 운행 할 수 있다"며 "유가 인상시 필수적으로 갖춰야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싸이크론은 자동차에 흡입되는 공기를 강하게 돌림으로써 흡입시 생성되는 저항을 최소화시키고 연소실 내부의 공기 충진률을 높여 완전연소를 유도한다. 이에따라 연소률이 높아져 같은 양의 연료와 공기가 투입되더라도 폭발력을 순간적으로 극대화시켜 출력을 증강시킨다. 또 자동변속차량 및 LPG엔진의 발진력을 개선시켜주며 급발진방지 및 엔진 화재방지에 효과가 있다. 가솔린,디젤,LPG 등 연료나 형식에 관계없이 모든 차종의 흡배기통에 간단히 장착된다. 회사측은 국내 대형물류회사인 CJ GLS가 화물차에 시험한 후 차량에 장착했으며 일성관광도 버스에 장착해 연비절감 및 출력개선 효과를 보았다고 소개했다. 한국제품연구는 시험결과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도 연비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싸이크론과 함게 일반 점화플러그를 개선한 장수플러그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동차의 시동시 초기점화가 크지 않아 충분한 연소가 어려웠다는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지난 98년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실용신안을 획득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