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한미약품 '이트라정' .. 체내 흡수율 높인 항진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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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라정"(성분:이트라코나졸)은 한미약품이 2001년 2월에 자체 정제기술로 개발해 내놓은 전문의약품이다.
"이트라코나졸"은 손발톱,전신 무좀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항진균제로서 국내시장에는 한국얀센이 "스포라녹스"라는 상품명으로 80년대말부터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2001년6월부터 일반에 시판된 이트라정은 고체분산체의 제제 기술을 이용해 기존 캅셀제에 비해 용출율(위에서 용해되는 정도)를 대폭 개선시킨 제제로 높은 생체 이용율(약물이 신체에 이용되는 정도)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트라 정"은 동일성분의 타회사 캅셀제와의 비교용출 시험에서 현저히 높은 생체이용율을 보였으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서도 동일한 효과가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이트라코나졸" 정제기술로 미국과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이트라정은 요모균 피부사상균 몰드균에 걸쳐 우수한 광범위 항진균 작용을 나타낸다.
따라서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병되는 조갑진균증,백선,칸디다성 질염 등에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이트라정은 시판 첫해 반기에 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국얀센의 "스포라녹스"가 지배하고 있는 항진균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트라정은 한미약품의 "퍼스트 제네릭"(First Generic)전략에 따라 개발됐다.
한미약품은 물질특허 만료 이전의 제품을 제법및 조성물 특허 등을 통해 새롭게 합성,오리지널 제품에 이어 처음으로 국산화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