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진균증 치료제는 크게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등 크게 세개의 제품군으로 나뉘어져 있다. 미국 머크사가 갖고 있는 이트라코나졸의 물질특허는 지난 1999년 만료됐고 미국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는 플루코나졸 물질특허는 지난해 만료됐다. "후코날"은 보령제약이 2001년 3월 내놓은 플루코나졸 성분의 먹는 무좀약이다. 보령제약은 비스-트리아졸 유도체의 제조방법을 통해 플루코나졸을 높은 수율로 제조하는 제법특허를 지난 1999년 취득했다. 후코날은 무좀 습진 질염 어루러기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이다. 후코날의 주성분인 플루코나졸은 감염부위에 고농도로 작용,증상을 신속하게 개선시킨다. 후코날은 간에서 거의 대사되지 않고 60% 이상이 오줌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장기 복용을 하더라도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또 인체의 간대사효소(Cytochrome P450)에 영향을 주지 않기때문에 간에서 대사되는 다른 약물들과 함께 투여해도 상호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적기 때문에 간질환 환자도 복용이 가능하다. 주 1회 복용으로 간편하게 각종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 식사에 관계없이 아무때나 복용해도 동등한 생체이용율을 나타낸다. 후코날은 피부감염부위로 신속하게 침투하고 고농도로 분포돼 강력한 항진균 작용을 한다. 족부백선 두부백선 등은 4주만에 치료되고 손발톱무좀은 1년가량 복용하면 90% 이상 치료된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후코날판매로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