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색채화를 추구해 온 노정란씨(55)가 오는 18일부터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원초적이면서 인간의 순수한 욕망을 화려한 색상으로 그려낸 '색놀이' 시리즈 신작들을 출품한다. 노씨는 미디어 아트가 주류를 이루는 현대에도 고집스러울 정도로 색채를 강조하는 작가다. 이화여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20년 가까이 미국에 머물며 절대적인 '미'를 색채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번 '색놀이' 시리즈도 색의 조화에 주력한 작품들이다. 대담하면서도 기하학적인 형태는 한국의 전통가옥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28일까지.(02)544-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