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죽전(용인),광주,태안(화성) 등 수도권 '빅3'의 신규 분양 시장이 재점화된다.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워낙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들이기 때문에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는 이들 3곳의 청약열기가 봄 분양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떤 곳이 있나=빅3지역 가운데 우림건설이 가장 먼저 청약에 나선다.


광주 탄벌동에서 23∼44평형짜리 2백67가구를 선보인다.


오는 13일 광주시 및 수도권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평당 4백70만∼5백10만원이다.


3,45번 국도와 403번 지방도 등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 40분∼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화성에서는 태안읍 기안리에서 선보이는 ㈜신일의 '신일 해피트리' 9백1가구(31평형)가 포문을 연다.


신일측은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이고 수요자들을 맞을 계획이다.


"청약 일정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달 중에는 공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 평당 4백69만원선이다.


용인 죽전지구에서는 동원개발이 이번달 27일 모델하우스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죽전지구에서 선보이는 '분양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다.


"3월4일께부터 청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44∼54평형 7백6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평당 8백만∼8백5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열기 벌써부터 '꿈틀'=인터넷 부동산투자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용인죽전지구 동원개발 아파트의 경우 죽전지구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분양아파트여서 분당 및 용인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아파트가 선보이는 지역들은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워낙 높은 곳"이라며 "가수요자들까지 몰리면서 1순위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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