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1∼12일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최근의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힌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번 의회증언에서 이라크전 위기고조로 불안해진 미 경제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다. 이와 관련,CNN머니는 최근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로부터 부시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통속예술가'라고 비판 받았던 그린스펀이 이번에는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시달릴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때문에 공화 민주 양당간에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감세안에 대해 그린스펀은 공식적인 지지를 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