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나무, 맡겨주세요.' 서울 서초구는 처리 곤란한 나무들을 재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나무은행'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은행은 재건축 건물신축 등으로 벌목해야 하거나 처치가 어려운 나무를 기증받아 보호.관리하다가 학교 등 필요한 곳에 주거나 옮겨심는 장소를 알선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 98년 4월 반포2동의 땅 3천여평에 마련된 나무은행은 지금까지 기증받은 1천1백95그루 가운데 7백38그루를 분양했다. 문의 (02)570-6397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