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내 2단계 사업 공동주택용지 6만5천여평이 오는 4월께 공급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 곳에서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대덕테크노밸리 기획실 강경모 과장은 10일 "현재 건설교통부에 개발계획변경을 신청 중"이라며 "3월 대전시로부터 실시계획변경 승인을 받은 뒤 택지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단계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기 위한 주택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유성구 관평동 송강동 일대 대덕테크노밸리는 모두 1백29만평 규모로 이 가운데 1단계 사업지(26만평)는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다. 2단계 48만평 가운데 공급을 앞둔 공동주택용지는 6만5천평 남짓이다. 모두 6개 필지로 구성되며 4천∼4천5백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2백20%의 용적률이 적용되며 주력 평형대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30평형대로 예상된다. 택지 공급가격은 평당 2백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공급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주거단지는 뒤편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위치하고 중앙에는 실개천이 흐르는 자연친화적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덕테크노밸리측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께는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단계 사업에서 공동주택용지 6만7천평을 공급받은 대우건설 쌍용건설 한화건설 등은 오는 5월께 4천2백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042)479-25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