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성 불법취업 알선社 수사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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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흥행 비자(E6)를 통해 러시아 등 외국인 여성들의 국내 취업을 알선하는 2백여개 기획사들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형사7부(박태석 부장검사)는 10일 근로자 파견계약서를 허위 작성해 외국인 여성들을 입국시키고 취업을 알선한 6개 업체를 적발,K기획 대표 정모씨(45) 등을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1년 7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근로자 파견계약서 13장을 위조해 비자발급 인정서,영상물등급위원회 추천서 등 제반 서류를 발급받아 러시아 여성 등을 입국하게 한 다음 나이트클럽 등에 불법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구속된 강원지역 폭력조직 H파 행동대장 문모씨(39)가 입국한 러시아 여성들을 자신이 경영하는 유흥업소에 취업시킨 혐의를 포착하고 불법취업 알선 과정에 폭력조직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