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0:55
수정2006.04.03 10:56
주가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보다 0.23포인트(0.04%) 떨어진 577.25로 마감됐다.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4.39포인트 하락한 573.09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
외국인은 1백55억원 매도 우위로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으며 개인도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7백7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백2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백16억원,비차익이 58억원으로 총 7백74억원을 순매수했다.
매도차익의 청산과 투기성 차익매수가 맞물리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4백58개로 상승 종목(2백91개)보다 훨씬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천8백22만주,1조2천5백1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운수창고(-2.21%),종이목재(-1.59%),전기전자(-1.60%) 등은 약세를 보였으나 전기가스(3.30%),철강금속(1.8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64% 하락했고 KT는 1.58% 하락하는 등 두 종목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6만원대로 주저앉았다.
SK텔레콤(0.31%),POSCO(2.04%),한국전력(3.63%),현대차(2.17%),국민은행(1.24%) 등도 소폭 상승했다.
로또 열풍에 월요일마다 강세를 보이던 콤텍시스템,범양건영 등 로또 관련주들은 모두 하락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