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일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51포인트(1.19%) 내려간 42.26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9일의 42.52를 깨고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장중 42.14까지 떨어져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저치 기록(종전 42.47)을 경신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1,300선이 붕괴된 영향으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일째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57억원과 15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6천3백만여주와 6천6백66억원으로 부진했다. 하락 종목이 5백29개로 상승 종목(2백29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디지털콘텐츠 업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서비스(-4.15%),소프트웨어(-3.07%)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약세장에서도 탑엔지니어링 빅텍 티에스엠텍 한국큐빅 등 새내기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눈길을 끌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