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중국이 투자, 생산, 수출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8%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11일 추정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베어스턴스 증권, 씨티은행, 리먼브러더스 증권 등 주요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평균 8.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의 6.6%는 물론 전분기의 8.1%에 비해서도 소폭 높아진것으로 전반적인 세계경제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제부문에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도이체방크의 경우 8.9% 성장할 것이라고 밝혀 가장 낙관적인견해를 제시했으며 가장 낮은 전망치를 밝힌 동아시아은행도 8.0%라고 응답해 모든조사 대상기관들이 최소 8.0% 이상의 성장세를 예상했다. 리먼브러더스 증권의 롭 서버먼 이코노미스트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기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정부지출과 소비도 증가세 "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번주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