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특위가 지구당 폐지 등 획기적인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마련했으나 당내 반발이 거세 당무회의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임시지도부 구성 문제를 놓고도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최대의 쟁점은 지구당 폐지와 중앙위 의장과 원내대표를 양축으로 한 당 운영이다. 이상수 총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직선 의장과 원내대표의 양두체제는 문제가 많다"며 "원내대표를 없애거나 시행시기를 총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 총장은 "총선을 앞두고 지구당 위원장제를 폐지하는 게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지구당 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간에 갈등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두가지 사안은 반드시 수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당내 일부 핵심관계자들은 12일 회동,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