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환 LG투자증권 뉴욕법인장 =국가신용등급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발빠르게 움직여 고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들은 민감하게 움직인다. 그런데 일부 헤지펀드들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는 주문을 냈다. 무디스의 등급전망 변경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 김남태 삼성증권 뉴욕법인 과장 =원래 월가에선 신용등급 자체가 주가에 후행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신용등급도 아닌 전망을 조정했다고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매우 민감한 시기다. 월가의 투자자들이 이라크 전쟁위험보다 북핵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것 같다. 이라크 전쟁은 국제원유가만 안정되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북핵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대부분 투자자들이 보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