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0:57
수정2006.04.03 10:58
무디스 악재에 코스닥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26%) 하락한 42.15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의 반등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에 급락했다.
장중 한때 41선이 붕괴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많아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외국인이 4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이 투매를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줄줄이 떨어졌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와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금융주가 많은 매물을 맞았다.
반면 강원랜드 CJ홈쇼핑 등에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4% 이상 올랐다.
엔씨소프트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등 게임주가 강세였으며 웜 바이러스 등장 소식으로 하우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반등,급락,반등을 거듭하면서 매매체결이 크게 늘어나 거래대금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