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1일 청와대 부대변인 겸 외신담당 대변인에 이지현 SBS 앵커(34)를 내정했다. 인수위 김만수 부대변인은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면서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에 부대변인 겸 외신담당 대변인직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의 외동딸인 이 내정자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뒤 1991년 SBS에 입사, 국제부.경제부를 거쳐 문화부 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주말 저녁 8시뉴스 앵커 등을 지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