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車제작 디자인리미트, 신보캐피탈 경영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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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제작회사인 디자인리미트가 신보캐피탈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디자인리미트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장내에서 신보캐피탈 지분 3백93만9천주(47.4%)를 매입해 신보캐피탈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1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신보캐피탈에 대한 디자인리미트의 지분율은 신용보증기금 지분율(27.1%)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디자인리미트는 지난 5일 1백18만여주,6일 1백27만여주,7일 1백45만여주 등 3일에 걸쳐 3백90만주 이상을 매집했다.
디자인리미트는 지분매입 목적에 대해 경영권 참여라고 분명히 했다.
디자인리미트는 "1998년 IMF위기 이후 회사가 급성장했으며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전문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신보캐피탈의 주가가 청산가치보다도 낮다고 판단해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디자인리미트는 신용보증기금에 신보캐피탈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적이 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지분의 추가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4년 8월 설립된 디자인리미트는 2001년 3백79억원의 매출액에 32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자본금은 30억원이며 대표이사 사장인 이국철씨가 9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