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복원사업이 올 7월에 시작돼 오는 2005년말 완료된다. 복원된 청계천변에는 수변쉼터 창포 갈대 물억새 등 식물 군락과 징검다리 등 자연친화적인 시설들이 들어서 모두 8만3천여평 규모의 '도심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1일 청계천 복원 공사를 광교 및 세운상가, 동대문 일대, 하류 주거지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지역마다 특색을 갖춘 자연친화적인 시설을 조성하는 '청계천 복원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청계천 복원 구간은 동아일보앞∼신답철교에 이르는 5.8㎞로 결정됐다. 청계천변의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등 수목등 수중조명같은 야간 조명시설도 설치된다. 하천 둔치에는 산책로들이 만들어지고 청계천 남북간 통행을 위해 총 21개의 교량(차도교 14곳, 보도교 5곳, 보.차도교 2곳)이 설치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