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참여불교 지도자들 한자리에 .. 7월 용인서 세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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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불교적 가르침과 가치로 해결하려는 참여불교 운동의 지도자와 활동가 등 1백여명이 오는 7월 한국에 모인다.
세계참여불교연대 주최로 7월20일부터 5일간 경기도 용인의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열리는 제13차 참여불교 세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참여불교 운동은 깨달음을 위한 수행과 함께 사회적 실천을 통해 보다 많은 인류에게 수행의 공덕을 돌려주려는 움직임으로 태국의 술락 시바락사,스리랑카의 아리야라트네 박사 등 남방불교권 지도자들이 앞장서 주창했다.
특히 지난 63년 남베트남 디엠 정권의 종교 탄압에 맞선 틱광둑 스님 등의 잇단 분신 사태는 참여불교 운동의 기운을 드높였다.
참여불교 세계연대는 지난 89년 시바락사 박사 등이 주도해 발족한 기구로 현재 33개국에 4백여명의 개인 및 단체 회원이 있으며 2년마다 세계대회를 연다.
참여불교세계대회 한국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광서 법륜)가 주관할 올해 대회의 주제는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참여불교의 협력과 연대'.출가승의 재정 투명성과 계율,기복신앙 극복,여성 불자의 역할 등 불교 내부 문제와 함께 환경 복지 평화 소수자 인권 등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대회에는 시바락사 박사와 캄보디아 참여불교의 상징인 마하 고사난다 스님 등 20개 국가에서 참여불교 지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회 결과는 성명서로 채택돼 발표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