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신약 개발나서..싸이제닉-환인제약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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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인 싸이제닉(대표 이희설)은 환인제약(대표 김긍림)과 손잡고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등을 위한 신약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 한국산 당귀 추출물(INM-176)을 이용해 신약개발을 추진키로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환인제약은 싸이제닉이 제공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실험 등을 통해 이를 신약으로 개발하게 된다.
INM-176은 싸이제닉이 독자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국내에 특허등록됐으며 주요 선진국에 특허가 출원돼 있다.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주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억제하며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싸이제닉 관계자는 "INM-176은 인지능력 향상 및 기억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각종 실험결과 나타났다"며 "환인제약과 함께 다양한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치매관련 의약 시장규모는 연간 7백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