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와 홍대·신촌 지역이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문화지구로 지정된다. 문화지구로 지정된 인사동 일대에 대해선 '차 없는 거리'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13일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인사동을 문화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대학로,내년엔 홍대·신촌지역을 문화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지구는 문화 관련 업종과 업소가 밀집돼 있거나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시설비나 운영비를 저금리로 융자해주고 지방세도 감면해준다. 서울시는 대학로의 경우 이달부터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올해 말쯤 문화지구 지정을 승인할 계획이다. 홍대·신촌지역은 오는 5월 말부터 타당성 조사를 벌인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