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13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직장가입자에 비해 매월 9천7백57원의 보험료를 더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보험재정이 통합되면 직장가입자가 손해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12월분 건강보험급여비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은 가구당 87만원,지역은 75만원선에 달했다"며 "지역가입자는 직장가입자에 비해 더 많은 보험료를 내는 반면 혜택은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직장에서 지역으로 전환한 가입자 4만5백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에 다닐때는 평균 보험료가 2만7천6백25원에 불과했으나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면서 35.3% 늘어난 3만7천8백32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오는 7월 예정된 국민건강보험 재정통합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과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