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 장보고를 만나다 .. 22일부터 해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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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현대극장은 오는22일부터 3월1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장보고"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해상왕 장보고"라는 이름으로 95년 초연한 이래 24개국 26개 도시에서 선보였으며 지난해 10월 한국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통일신라시대 청해진(완도)을 거점으로 중국과 일본의 해적을 소탕하고 안전한 해상무역로를 개척했던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을 되새겨 보는 작품이다.
"버들아기"라는 인물과 장보고와의 사랑 이야기도 삽입해 극적 재미도 살렸다.
양식적으로는 전통적인 요소를 많이 쓴다.
제례,바라춤 등 한국적 춤사위가 등장하며 고유 민속놀이를 빌려오기도 한다.
음악에서는 서양과 동양의 음악을 조화시키며 웅장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고증을 거친 의상과 스펙터클한 무대가 볼거리다.
대본은 김지일,안무는 정재만,연출은 김진영이 각각 맡았다.
작곡에는 김진영과 최창권,최성찬이 참여했으며 편곡은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조셉 베이커가 담당했다.
박철호가 장보고로,강효성이 버들아기로 등장하며 김성원 송용태 이승철 박정순 이치우 김병상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7시30분,토요일 오후3시30분,7시,일요일 오후3시30분(2월 28 3월3일,3월10일은 쉼).
(02)762-6194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