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마케팅] 패션계 : '귀족풍'이 패션 트렌드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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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풍"이 패션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은은한 고상함이 돋보이는 "귀족미"를 선망하면서 이에 어울리는 스타일이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과시"가 아닌 "자기 만족"을 중시하며 최고급품의 진정한 가치를 음미하려는게 "귀족풍"의 특징이라고.
노블 스타일의 핵심중 하나는 "윤기나는 생머리".
패션 일번지에 가면 "튀는" 머리색을 찾아보기 어렵다.
검정이나 자연스러운 갈색 생머리 단발이 압도적이다.
미용실에는 염색이나 퍼머 인구가 줄어든 대신 머리결을 관리하려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
연예인이 머리결 관리를 위해 많이 찾는다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미용실의 경우 특수 헤어케어와 몇가지 머리 손질을 하면 60만원을 훌쩍 넘는다.
귀족미의 또다른 핵심은 한듯 안한 듯한 엷은 화장.이를 위해서는 투명하고 맑은 피부가 필수적이다.
"바탕"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옷차림 역시 드러나지 않는 고급스러움이 키워드다.
로고가 크게 드러나거나 브랜드가 두드러진 제품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시들해지는 분위기.
디자인은 베이직하면서도 고급스런 소재로 "옷맵시"가 좋은 브랜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TSE,피터 짓슨,마이크 제이콥스,아크리스 등이 이런 류다.
강남 성형외과에서는 일명 "귀족수술"이라는 수술이 인기리에 행해지고 있다.
볼옆을 부풀려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이 수술은 마치 보톡스 주사처럼 중년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