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우수고객을 MVG(Most Valuable Guests)라고 부른다. 2001년 3월 롯데 강남점이 처음 도입한 MVG 제도는 현재 전국 19개 점포에서 실시중이다. MVG 고객은 롯데백화점카드 고객들중 발급 연수, 연간 구매액, 사용빈도 등을 종합 분석한 데이터를 기초로 선정된다. 롯데는 각 점포마다 5백~2천여명씩 MVG를 선정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점의 경우 2001년 1천명이던 MVG 고객수가 2002년 2천여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3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들 MVG의 평균 매출은 일반 고객 평균의 25배에 달했다. MVG로 선정된 고객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린다. 본점 4층 MVG라운지는 우수고객들이 다과를 들며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피팅룸과 물품보관소도 갖춰져 있다. 롯데는 지난해 5월부터는 20,30대 젊은 우량고객들을 위한 'YOUNG MVG 라운지'를 따로 열어 운영중이다. 또 우수고객에게는 고객이 정한 기념일에 축하카드, 케이크, 와인, 꽃다발 등이 배송된다. 분기별로 우수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행사를 소개하는 DM도 발송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호텔에서 주로 실시되는 MVG 초청 행사를 앞으로는 오페라와 같은 공연과 연결시켜 차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