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은 일시차입금을 활용해 상반기 재정 집행규모 확대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또 연기금 주식투자예정액도 조기 집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14일 정부는 전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라크전 발발로 경제위축이 우려되는 경우 이같은 방법 등 탄력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활성화를 위해 토지이용,환경 등 각 부문 규제를 합리화하는 투자 여건 조성에 주력하면서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과 신용공급도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신용대출과 대환대출 확대를 통해 서민금융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주택관련 대출 만기 장기화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해 연기금 운용계획상 주식투자예정액을 조기 집행토록 유도(03년 4.9조원)하고 기금연금제도 도입과 자산운용업법 제정및 배당지수 개발과 운용도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