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담배세 대폭인상 추진 .. 39센트서 2달러39센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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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흡연자들의 설땅이 없어지고 있다.
미 연방보건위원회는 연방 담배세를 갑당 39센트에서 2달러39센트로 2달러(2천4백원 상당) 인상할 것을 연방정부에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이같은 세금인상이 이뤄질 경우 평균 담뱃값은 갑당 3달러85센트에서 5달러85센트로 비싸진다.
현재 7달러50센트로 담뱃값이 가장 비싼 뉴욕시의 경우 9달러50센트로 올라간다.
갑당 1만1천원 정도인 셈이다.
담배에는 연방세와 주(州)세가 붙어 주별 도시별로 가격이 다르다.
이 위원회는 담뱃값이 10% 올라가면 소비가 4%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연방담배세를 2달러 올리면 1년 안에 5백만명이 새롭게 금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증세보다는 감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