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의 간판 김경란(대교눈높이)이 2003년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1위인 김경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가네코 요네쿠라와 1시간20분여의 접전 끝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경란은 15일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공루이나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남자복식에서 우승후보인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조는 대표팀 후배인 이재진(원광대)-한상훈(서울체고)조를 2-0으로 제압했고 김용현(당진군청)-임방언(상무)조는 러시아의 이자코프-조로보프조를 역시 2-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이경원-임경진(이상 삼성전기)조가 독일의 메테-표트로스키조를 2-0으로 물리쳐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