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04
수정2006.04.03 11:06
저축은행들이 인터넷대출을 잇따라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인터넷대출상품의 연체율이 최고 30%를 넘는 등 부실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분당의 좋은저축은행은 최근 인터넷대출 전용상품인 '론나라'(연리 14~60%,한도 1천만원)의 판매를 중단했다.
"온라인 대출심사만으로는 정확한 대출심사가 어려워 늘어나는 연체율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의 삼화저축은행도 올초부터 인터넷을 통해 대출심사를 끝낸 후 대출금을 바로 지급하는 '007스피드론'를 전격 폐지했다.
이 회사는 대출심사 방식을 변경,직원이 직접 신청인을 방문해 서류를 받아오고 있다.
이밖에 한솔저축은행 역시'따따따론'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