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자동차 차체 제작과 건설자재 등으로 사용되는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 내수가격을 t당 2만원씩 올린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냉연강판은 t당 45만원에서 47만원,아연도금강판은 54만5천원에서 56만5천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인상가격은 오는 25일 계약물량부터 적용된다. 포스코측은 내수가격과 국제가격간 괴리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냉연강판의 경우 미국 내수가격은 ?당 4백63달러,독일은 4백32달러 수준이다. 이번에 인상된 가격을 2월 평균 원·달러 환율(1천1백80원)로 환산할 경우 냉연강판 가격은 3백98달러로 미국 내수가격보다 14% 낮은 수준이라고 포스코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