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 떨어진 575.2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16포인트 오른 42.38이었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강도를 더 높여 1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으나 연기금의 수혈을 받은 기관과 개인이 매물을 소화해 줘 지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증권업종이 2% 이상 상승하며 바닥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였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천2백3원50전으로 마감됐다. 엔·달러 환율이 1백20엔대 초반으로 내려와 원화환율을 끌어 내렸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장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4.77%로 마감됐다. 회사채(AA- 등급)는 전날과 같은 연 5.27%를 기록했다. 안재석.박민하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