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보합선에서 요지부동이다.국민연금이 장 초반부터 선물을 매수하며 분위기를 띄웠으나 낙폭 축소에 그쳤다. 14일 국민연금 신규 자금 400억원에 따른 선물 순매수규모는 1,100계약이나 향후 콘탱고 진입시 현물로 교체(선물 매도)할 것이라고 해당 관계자는 밝혔다. 한 펀드매니저는 "이라크에만 매달렸던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언급하고"북핵 악재가 예상보다 심각하고 오래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날 외국인이 1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해 북핵 또는 무디스 여진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시장 진입 조건으로 금값스위스프랑유가 등 3가지 가격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9.11테러의 학습효과다. 이들 3가지 항목에서 가격 반전이 나타나거나 최소 금과 스위스프랑이 돌아서고 유가가 고공권을 헤맬때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뜻. 대상 종목은 낙폭과대 우량주와 시장지수대비 연관성이 높은 이른바 고베타군으로 결정짓고 종목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 홍성태 부장은 외국인 순매도 지속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장은 수급만 개선된다고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지 않으며 장외악재 부문도 일정 수준 선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따라서 2차 안보리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긍정적 방향으로 비춰진다면 다음주초 기술적 반등 정도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세종증권 윤재현 팀장은 지정학정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극한상황이 한 번 정도 표출된 이후에야 완화될 것으로 점쳤다. 윤 팀장은 시장위험을 가진 대형주보다 중소형 우량주에 국한된 매매를 권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