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N 가격변동 시기 올 하반기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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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전자거래시장(ECN)의 가격변동 시기가 올 하반기로 미뤄진다.
16일 증권당국과 ECN증권시장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가 작년말 ECN의 가격변동 허용 등을 담은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으나 이날까지 규칙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계부처 협의에서 금융감독위원회가 ECN에 가격변동을 허용할 경우 정규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들어 미온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재경부에 불공정거래 감시와 매매감시 시스템 등이 우선 확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통보했다"면서 "재경부와 계속 협의할 예정이나 제도 도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CN시장은 실시간 주문과 30분 단위 체결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중이나 당초 계획한 4월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시행규칙 개정이 이뤄진다 해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