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차남 김정철(22)을 앉히려는 준비작업이 북한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입수한 북한 군부의 비밀 문건에서 김 위원장의 현재의 처이자 김정철의 생모인 고영희가 김 위원장의 생모 김정숙과 똑같이 '어머니'로 수차례 언급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김정철을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부각시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