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세포를 이용한 최초의 복제 포유 동물인 '복제양 돌리'가 노화 현상으로 인해 조기 안락사했다.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에든버러소재 로슬린 연구소는 14일(현지시간) "돌리가 노화 현상의 일종인 진행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도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96년 탄생, 올해로 6살인 돌리는 양의 평균 수명인 11∼12년의 절반밖에 살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체세포 복제의 윤리성 논란이 보다 거세질 전망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