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가 용산 미군 기지 이전을 한국측과 검토중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기지 이전부지는 예정대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16일 밝혔다.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용산 기지를 녹지로 만들고 일체의 다른 시설을 넣지 않겠다는 것은 이명박 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이 경우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1백만평 규모의 도심 공원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또 "용산 기지로 시청사를 이전해서도 안된다는게 이 시장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