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금업체인 퍼스트머니는 전국 PC방 연합체인 한뱅크커뮤니케이션과 제휴, 17일부터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7개 PC방에서 화상대출을 시작했다. 화상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화상카메라가 있는 컴퓨터에서 '퍼스트머니 화상대출방'에 접속한 뒤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심사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총 30분이며 대출승인이 떨어지면 PC방 직원이 대출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퍼스트머니에 택배로 보내준다. 대출상품은 소액대출(연 65.7%), 목적대출(연 32∼54%) 등이며 대출한도는 5백만원이다. 퍼스트머니 관계자는 "지점이 없어 대금업체를 이용할 수 없었던 중소도시 고객들의 대출수요가 예상된다"며 "내달까지 화상대출을 취급하는 PC방수를 26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