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점포확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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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사와 건국대 야구장 부지를 잡아라.'
신세계가 최근 서울 강남의 황금 입지에 이마트 새 점포를 내기로 확정함에 따라 용산 민자역사와 건대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할인점 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놓고 유통업체간 점포 확보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두 곳은 서울지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알짜배기 상권'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업자 선정이 코 앞으로 닥치면서 빅3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자금력과 정보력을 총동원,새 점포 출점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우선 관심을 모으는 곳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사업자가 선정될 용산역사 내 할인점.
사업 시행사인 (주)현대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연면적 8만2천5백평) 규모의 용산역사 내 지하 1∼2층(1만여평)에 할인점을 유치키로 하고 현재 L사 S사 등 3∼4개사의 제안서를 받아둔 상태다.
할인점은 내년 9월 문을 연다.
용산역사는 할인점 외에 전자상가,푸드코트,의류 매장,멀티플렉스 영화관(CGV 11개관) 등을 갖추게 돼 용산부도심의 핵심 쇼핑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설 건대 야구장 부지의 복합쇼핑몰에도 유통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건국대측은 2호선 건대역 인근 준주거지역(1만1천3백평)에 35∼58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과 복합쇼핑몰 1개동을 2006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연면적이 2만9천6백평에 이르는 복합쇼핑몰엔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6개관) 등이 들어설 예정.
이르면 다음달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