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반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7.1%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매출액 상위 2백대 기업에 소속돼 있는 71개사를 대상으로 임금인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임금인상률이 7.1%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2% 인상될 예정이고 중소기업은 이보다 높은 7.6% 인상될 계획이다.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기업은 37개사(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동결하겠다는 기업은 6개사(8.5%),아직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28개사(39.4%)로 나타났다. 임금 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회사 경영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과반수가 넘는 63.4%가 회사 경영상황이 임금인상률을 좌우한다고 답변해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기업일수록 인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