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한신공영이 대규모 재건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최근 인천 남구 주안동 일대 안국·우전·신청운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인후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1천4백89억원 규모의 안국·우전·신청운 재건축사업은 기존 아파트 및 인근 단독주택 1천2백52가구를 헐고 22개동 1천5백22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신공영측은 2004년 9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주 인후주공1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아파트 9백20가구를 헐고 12개동 1천1백76가구 규모의 단지로 바뀐다. 총 사업비는 1천1백14억원 규모다. 2004년 5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법정관리 졸업 이후 이미지 개선으로 수주 능력이 좋아지고 있어 수주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