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하 임베디드소프트웨어산업협의회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임형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우남균 LG전자 대표이사,한규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임 회장은 기념사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는 전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기술이 떨어져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임베디드SW가 이동통신과 반도체의 뒤를 잇는 수출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올해 사업 추진과제로 국내 임베디드SW 사용자와 공급업체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중·일 3국간 표준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업계 요구가 반영된 표준 플랫폼 규격을 제정하고 선정된 표준이 회원사 제품에 사용되도록 기술적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환경부 건교부 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간 협의를 통해 미래형 의료,지능형 교통정보,원격환경 감시,스마트타운,방법방재 분야의 시범 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임베디드소프트웨어산업협의회는 한경 후원으로 이날 세미나를 열어 임베디드SW산업 발전방안 등을 모색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