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중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실적은 모두 4조9천2백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3천2백18억원) 보다 22% 줄었다. 이중 주식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은 4천2백66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6천3백27억원)에 비해 73.9% 급감했다. 거래소 신규상장 및 코스닥 신규등록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1천5백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4.6% 줄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2천7백65억원으로 79.7% 감소했다. 또 공급물량 감소와 이자율 하락 등 발행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은 4조5천17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4조6천8백91억원에 비해 4% 줄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50% 감소한 8천1백59억원에 그친 반면 금융채 발행액은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 등에 따라 1조9천3백억원으로 8.4% 늘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자금조달은 작년 동기에 비해 38.6% 감소한 9천2백96억원이었지만 중소기업은 10.1% 증가한 3천1백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