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포철 유상부회장의 이사선임안 주총상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8일 메릴린치(ML)는 포철 이사회가 유회장 이사선임안을 정기 주총에 상정키로 결정해 의사결정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점차 독립성을 갖고 있다는 추가적 증거를 보여줘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정부와 포철 경영진간 갈등이 있었으나 지분이 떨어진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상황속에서 새로 선출될 CEO는 주주이익과 소액주주 신뢰 확보 등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ML은 유회장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L은 풍부한 현금흐름을 이용해 주주가치를 창조해내는 전략이 정기주총에서 회장 선임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와 관련 자사주 소각 또는 향후 배당 증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ML은 포철이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 발생하는 지배구조우려 이슈를 피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5,000원을 유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