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후 두달만에 필드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골프 중계 시청률을 대폭 끌어 올렸다. CBS방송이 생중계한 지난 17일(한국시간) 뷰익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의 시청률은 6.9%로 지난해 최종라운드 시청률 3.6%에 비해 약 92% 늘었다. 이번 대회 3라운드 시청률(4.5%) 역시 지난해에 비해 10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폭발적 시청률 증가는 우즈가 수술후에도 황제의 위용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종라운드에서는 장비 성능 점검 대리전을 치르게 된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의 선두 다툼이 예상되면서 시청률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우즈가 재활기간에 불참한 올시즌 5개 대회의 시청률도 3.5%를 넘지 못했었다. (뉴욕 A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