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SK C&C관련 부당내부거래 의혹이 SKT에게 긍정적 요인을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19일 동원은 SK C&C의 매출의존도가 2000년 47.2%에서 지난해 37.1%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SK C&C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 3,605억원중 SKT 관련 매출액은 1,496억원에 달했으나 하반기 들어 공공부문 및 외부 프로젝트의 비중이 높아져 계열사 의존도가 점차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양사간 부당내부 거래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내부거래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는 투명성을 높이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동원은 SKT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적정주가 25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길재식 기자 g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