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자산운용이 박영태 전 국민연금 리서치팀장을 운용본부장(CIO)으로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인력스카우트에 나서고 있다. 플러스자산운용은 19일 펀드운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펀드운용을 총괄할 운용본부장에 삼성투신운용 투자전략팀장과 국민연금 리서치팀장을 역임한 박영태씨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최병로 전 한국투신 선물·옵션 펀드매니저를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팀장으로 스카우트했다. 이와 함께 전문 데이트레이더로 유명한 김현섭씨를 영입하는 등 모두 8명의 운용인력을 보강했다. 리서치분야의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김장우 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를 영입했다. 또한 영업력 보강 차원에서 한국투신증권 법인영업팀장 출신인 박찬흥씨를 상무이사로 스카우트했다. 플러스자산운용은 또 내달중 현행 자본금을 70억원에서 1백10억원으로 확충키로 했다. 김기환 사장은 "통합자산운용법 시행을 앞두고 투신사(자본금 1백억원 이상) 전환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자본금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업계 최고수준의 검증된 맨파워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술적 분석 등 모멘텀투자를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운용회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