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14
수정2006.04.03 11:16
새 정부 대통령 비서실 내정자들이 오는 23일 오후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수련대회(MT)를 갖는다.
이번 수련대회에는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를 비롯 유인태 정무,문재인 민정,이해성 홍보,박주현 국민참여수석 등 4명의 수석비서관과 31명의 비서관 내정자들이 참석한다.
정찬용 인사보좌관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한 측근인사는 "비서관 내정자들끼리 서로 잘 모르는 사이도 있어 사전에 인사를 나누고,비서실의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 행사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원할한 비서실 운영을 위해 업무시작에 앞서 갖는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행사"라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의 기능 개편을 강조해온 만큼 정부 부처와 청와대 사이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당선자의 국정운영 철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비서진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학과 청와대 업무 등에 대한 연구실적이 많은 대학교수를 강사로 초빙,특강도 할 예정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