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을 주목하라.' 우리증권은 19일 "작년 실적발표가 일단락되면서 올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남석유화학 LG석유화학 하이트맥주 LG애드 삼영전자 코오롱 등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김석생 우리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라크 전쟁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수급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가격 약세,신정부의 불확실성 등으로 반등은 제약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수반등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기관의 매수세 유입을 위한 가격메리트가 상당부분 희석됐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추격매수보다는 낙폭이 컸던 1분기 실적호전 예상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전략을 짜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호전 예상주로는 대한전선 코오롱 INI스틸 한국전력 기아차 농심 한진 삼영전자 대우조선해양 POSCO 한국단자공업 하이트맥주 LG애드 LG석유화학 호남석유 신세계 대구은행 LG전자 등이 꼽혔다. 우리증권은 호남석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1백91% 증가한 2백59억원,당기순이익은 1백6.5% 늘어난 2백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LG애드와 POSCO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1백10%와 76.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맥주의 순이익은 2백73.2% 증가한 2백65억원,코오롱은 1백58% 늘어난 1백29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